정진문 부사장 대표이사도 2연임 성공 한국인 경영체계 단단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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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에서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임진구 대표와 정진문 대표가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
SBI저축은행은 28일 비공개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진구·정진문 각자대표의 연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BI저축은행은 한국인 경영 체제를 공고히했다.
앞서 나카무라 히데오·임진구 각자대표에서 2016년 3월 임진구·정진문 각자대표로 변경하면서 한국인 경영체제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현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정 대표는 2연임에, 임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임 대표는 지난 2013년 5월 SBI저축은행의 전신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서 IB그룹 그룹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 9월 대표이사에 올랐고 지난해 3월에는 연임하면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진급했다.
정 대표는 삼성카드·현대카드를 거쳐 2014년부터 SBI저축은행 부사장을 역임해왔다.
이들 대표이사의 임기는 각각 1년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총까지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같은날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 김문석 상무가 전무로, 유현국 이사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김 전무는 삼성그룹·두산캐피탈 등을 거쳐 2010년 SBI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SBI저축은행의 인사·총무·홍보·전략 등을 총괄하는 경영전략본부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