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입출금 통장도 연 1.20% 제공해앱 통해 언제·어디서나 계좌개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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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일 본격 영업에 착수하는 케이뱅크가 금리 경쟁을 선포했다.

    케이뱅크는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선 2일 앞으로의 영업 방식을 공개했다.

    일단 상품 구성을 살펴보면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담았다.

    자유입출금인데도 불구하고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듀얼K 입출금통장, 금리우대 항목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수록 수신금리가 올라가는 플러스K정기예금 등이 눈에 띈다.

    또 고객은 이자를 현금으로 받는 대신 월정액 음악 감상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뮤직K정기예금은 ‘지니뮤직’과 제휴해 음원 상품권을 받는 형식이다. 이 상품에 300만원을 예치하면 연 1.68% 현금이자와 음원 다운로드 및 실시간 음악 감상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용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케이뱅크 측은 음원 이용권의 가치가 현금이자의 약 2배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금 상품 외 대출상품도 금리경쟁력을 높였다.

    미니K마이너스통장은 지문 인증만으로도 한도 300만원의 마이너스통장을 만들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연 5.5%이며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한도 증대가 가능하다. 특히 지점 방문이나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지문만으로 대출이 가능해 현금이 필요할 때 바로 쓰고 갚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체이자가 없으면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상품도 매력적이다.

    슬림K중금리대출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고객이나 우량 중신용자에게 유용하다.

    이 상품은 전월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면 다음 달에 연 1.0%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연체가 없으면 우대금리 적용도 지속되며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다시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납부할 경우 익월 우대금리 적용도 회복된다.

    체크카드의 경우 포인트적립형과 통신캐시백형으로 나눠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통신캐시백형 체크카드는 월 카드결제금이 30만원 이상이면 KT통신요금으로 3000원 돌려준다.

    포인트적립형 체크카드는 이용금액의 1%를 적립해 준다. 단 전월 사용실적으로 24만원 이상 결제해야 한다.

    케이뱅크는 오픈 행사로 내달 말까지 체크카드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전월 실적에 따라 각각 최대 3만원 캐시백, 이용금액의 3%(최대 월 2만원)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오픈과 함께 광화문 사옥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구축한다.

    고객센터, 전산센터 등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부서는 물론 상품·서비스, 위험관리, 재무관리, 금융소비자보호 등 각 파트와 핫라인을 구축해 고객 응대와 비상상황대응 등 은행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로 참여 중인 금융회사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밖에도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적용한 로보어드바이저, KT ‘기가지니’를 활용한 음성인식 기반 카우치뱅킹 등 금융과 ICT를 융합한 서비스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 케이뱅크 상품 라인업 및 세부내용.ⓒ케이뱅크
    ▲ 케이뱅크 상품 라인업 및 세부내용.ⓒ케이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