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보험료 산출에서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보험료 납입이나 대출까지 가능토록 업그레이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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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에서 생체인증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 조회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3개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 지문, 홍채 등 생체인증을 통해 보험료 산출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3개 보험사 중 가장 광범위하게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료산출은 물론 가입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계약조회나 증명서 발급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고객들이 간단한 생체인증만으로 계약 체결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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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경우 계약조회, 증명서 발급, 보험금 청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조만간 보험료 납입이나 보험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체인증 서비스는 삼성패스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사용자가 삼성패스제휴 은행 및 증권사에서 발급받은 생체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삼성 갤럭시 S8/S8+, S7, 노트5, S6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KB손보는 홍채나 지문인증을 통해 보험료 산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손보는 다이렉트 홈페이지와 연동된 다이렉트 앱에서 보험료 조회만 가능한 상태다.
KB손보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모바일 앱이 홈페이지와 연결되어 있는 시스템이라 기본적인 보험료 산출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개 보험사는 향후 생체인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손보사들도 금융결제원과의 제휴를 통해 올해 6월 아이폰 등에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자사 모바일 앱에 생체인증을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작 단계라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서비스가 활성화 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