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연체율 상승세 한풀 꺾여…안정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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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대대적인 가계대출 관리에 나선 가운데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연체율은 0.51%로 한 달 사이 0.06%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연체율은 1월 0.53%, 2월 0.57% 소폭 상승 추세에서 한풀 꺾였다.

    이는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원말 대비 1000억원 감소한 데다 시중은행이 1분기 2조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정리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3월말 현재 0.71%로 0.08% 포인트 하락했으며 이중 대기업 대출은 0.06%, 중소기업대출은 0.09%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기업대출에 비해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과 비교해 0.03% 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대비 0.01%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신용대출 연체율은 3월 0.44%로 0.07% 포인트 하락해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가계신용대출은 1월 0.47%, 2월 0.51%로 상승 중이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0.16%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국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금융감독원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