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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자녀 등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보험을 판매하는 주요 손해보험회사들은 다자녀가정 할인 특약을 통해 어린이보험 보험료를 최소 2~5% 가량 할인해주고 있다.
다자녀가정 할인 기준에 포함되는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면 된다. 한 보험사에서 어린이보험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둘째나 셋째 자녀가 태어난 시점부터 할인율을 적용받게 된다.
현대해상은 자녀가 두 명인 경우 각각 1% 할인을 적용해 2%를 할인해준다. 3명의 자녀가 어린이보험에 가입한 경우라면 각각 3%씩 할인율을 적용해 9%를 깎아준다.
한화손해보험은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보험료의 2%를 할인해주고 있다. 출생 할인, 기존 가입자 할인 등을 통해서도 2% 할인해준다. 보험계약자는 다자녀가정할인, 출생할인, 기가입자할인 특약 가운데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 각각 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고 있다. 이를테면 세명의 자녀가 KB손보 어린이보험에 가입했다면 셋째 출산 시점부터 할인율을 적용받아 최대 15%까지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출산한 경우에도 보험료의 2%를 할인해준다. 다만 다자녀할인과 출산할인은 중복 할인이 불가하다.
동부화재는 자녀 3인 이상인 경우 3% 할인, 출산시 2%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다자녀가정할인 특약을 통해 3명 이상인 경우 보험료를 각각 3% 할인해준다.
삼성화재는 3명 이상인 다자녀인 경우 어린이보험을 각각 2% 할인해주고 있다. 보험가입자의 자녀가 3명인 경우라면 6%까지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별로 보험료 수준이 다른데다가 할인율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자녀 계획과 할인 가능 여부 등을 따져보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