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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한 맛, 피츠 수퍼클리어가 보여 드리겠습니다."
롯데주류는 2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지하 클라우드비어스테이션에서 신제품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 론칭 간담회를 열고 오비맥주 '카스', 하이트진로 '하이트'와의 맥주 전쟁을 예고했다.
롯데주류는 지난 2014년 선보인 맥주 '클라우드'가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전체 맥주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기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스탠다드 맥주인 '피츠 수퍼클리어'를 내놓고 본격적인 맥주 전쟁에 뛰어든 것.
'클라우드'는 국내 맥주 시장 1위인 '카스'와 1위 '하이트'에 비해 가격대가 병 당 500~1000원 꼴(유흥채널 기준)로 높은데다 알콜 도수도 5도로 '카스(4.5도)', '하이트(4.3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장벽이 있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알콜 4.5%, 출고가는 500ml 병 기준 1147원으로 '카스', '하이트'를 정조준했다.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 부회장은 "클라우드와 같은 프리미엄 맥주는 맛 자체를 의미하기 때문에 대량 소비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국내 맥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탠다드 맥주 시장을 간과할 수 없었다"며 '피츠 수퍼클리어'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롯데주류 맥주 제 1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10만㎘였기 때문에 소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먼저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이번에 맥주 제 2공장이 완공되면서 연 생산량이 30만㎘로 늘면서 이제는 스탠다드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제반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국내 맥주 시장은 수입맥주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4년 100여종이었던 수입맥주는 현재 400여종까지 늘었다. 이에 롯데주류는 맛있는 국산 맥주 만들기 프로젝트에 착안했고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 '피츠 수퍼클리어'라는 설명이다.
백승현 롯데주류 마케팅 3팀장은 "국내 소비자들은 국산 맥주에 대해 맛이 없다, 밍밍하다, 뒷맛에 잔미가 남는다, 텁텁하다는 불만이 크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피츠 수퍼클리어는 이같은 단점을 없애고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깔끔한 맥주 맛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한국 맥주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이야기되는 '싱겁고 개성 없는 맛'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잔당을 최소화했다. 공법은 클라우드와 동일한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공법을 적용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올해 매출 700억원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매출 목표까지 합하면 롯데주류는 올해 1600억원의 맥주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셈.
이재혁 식품BU장은 "내년까지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5%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3분의 1을 차지하고 싶다"며 "피츠 수퍼클리어의 깔끔한 맛을 소비자들이 알아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이종훈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대표는 "피츠 수퍼클리어는 저에게나 롯데주류에게나 본격적인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30여년간 주류 영업 현장을 뛰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맥주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한국맥주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이야기되는 ‘싱겁고 개성 없는 맛’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잔당을 최소화 해 맥주를 마시고 난 뒤 혀 끝에 남는 텁텁한 맛을 없앴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오는 6월 1일 정식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