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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지노 총 매출이 3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매출은 2조9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천억 가량이 늘었다.
내외국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강원랜드가 1조 6천억, 11개 법인이 16곳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1조 2천억 규모다.
이중 외국인 전용카지노는 파라다이스와 그랜드레저코리아가 전체시장의 90%가량을 독식하고 있다. 두 업체는 각각 6113억원과 54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머지 9곳의 매출은 1236억원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천억원, 제주 1700억원, 부산 1200억원 순이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1곳) 부산(1곳), 인천(1곳), 제주 (2곳) 등 5곳의 지점을 갖고 있으며 그랜드레저코리아는 서울(2곳), 부산(1곳)에 집중하고 있다.
카지노 시장의 전체 파이도 커지고 있다. 매출은 7%, 이용자수는 24%가 늘었다.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전용카지노의 이용자수는 1724만명에 달했다. 강원랜드도 236만명이 찾았다. 특히 외국인 이용자는 2015년 1300만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카지노의 경우, 배팅이나 출입횟수 통제로 방문자 수가 줄고 있지만 외국인 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중국 금한령 극복과 내국인들의 해외 원정 비중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