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조향장치 모터·연료필터·전방 프로펠러 샤프트 등 제작결함 발견
  • ▲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BMW 등 총 15개 차종 2014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BMW 등 총 15개 차종 2014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포르쉐코리아, BMW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2014대를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벤츠 E200 등 11개 차종 1071대의 차량에 대해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벤츠 E200 등 9개 차종 1069대는 에어백(오토리브 社 생산) 내부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 C200 등 2개 차종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모터의 제조불량으로 보조기능 미작동 시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마칸(가솔린) 877대는 연료필터 커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연료필터 커버에 균열이 생겨 연료가 노출될 경우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의 제작결함에 의해 일부 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이 부식돼 파손 시 동력 전달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문제가 된 부품이 장착된 차량이 추가로 확인돼 리콜 대상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확대된 리콜대상은 BMW X5 xDrive30d 등 2개 차종 33대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Multistrada 1200 ENDURO 이륜차 33대는 후방 완충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완충장치 파손 가능성이 우려된다.

    해당 차량은 이달부터 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