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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제선 주요 도시의 추가 증편을 통해 시장점유율과 소비자 편익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의 운행횟수를 1일 최대 5회로 늘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2회 운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공격적인 노선 확장이다.
한국관광공사 출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한국인의 일본 방문자 수는 171만3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로 유입된 일본인 관광객은 61만4400명으로 전년 대비 21.5% 늘었다.
제주항공은 한·일 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외 다른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2일부터는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기존 주7회에서 주14회로 두 배 늘렸다.
제주항공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내외 30개 도시에 41개의 정기 노선을 운행 중이다. 35개 국제 노선 가운데 주8회 이상 운항하는 노선은 지난해 10개 노선에서 올해 6~7월부터 총 15개로 확대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간 1000만명의 수송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보유항공기를 30대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며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점유율과 주도권을 확대해 국적 중견항공사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