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누적 판매량 1위 벤츠·2위 BMW, 아직 6452대 차이
  • ▲ 5월 수입차 등록 현황.ⓒ한국수입자동차협회
    ▲ 5월 수입차 등록 현황.ⓒ한국수입자동차협회



    BMW코리아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2개월 연속 벤츠를 따돌렸다. 전체적인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다양한 차종에서 고른 판매량을 보인 것이 주효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1만93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3.3% 줄었다. 1~5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9만43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수입차 판매량은 BMW가 5373대(27.72%)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달 대비 15.2% 감소한 수치다. BMW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이다.

    지난 4월 BMW에 1위 자리를 내준 벤츠는 같은 기간 5063대(26.12%)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12.1% 줄었다.

    이외에 혼다 1169대(6.03%), 포드 1023대(5.28%), MINI 1013대(5.23%) 등의 순이다.

    5월 베스트셀링카는 렉서스 ES300h가 541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 118d Urban 539대였으며, 벤츠 E 220 d가 529대로 3위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벤츠가 2만9940대(31.72%)로 1위를 유지했다. BMW는 2만3488대(24.88%)로 6452대 차이를 보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수입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통적으로 잘 나갔던 1시리즈를 비롯해 118d 539대, 320d 524대 등 다양한 차종에서 고른 판매를 기록했다"며 "신형 5시리즈 물량 부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