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X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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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조선해양은 지난 5일 창원 진해조선소에서 6500㎥급 LNG벙커링선을 건조해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쉘에 인도했다고 9일 밝혔다.

    인도된 선박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GATE 터미널(Gas Access to Europe Terminal)을 중심으로 벨기에, 노르웨이, 스웨덴 지역에서 LNG연료 추진선박에 LNG 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NG벙커링선은 초저온 액체인 LNG를 충전해주는 특수선이다. 때문에 안전과 관련된 첨단설비들을 대거 장착하고 있다.

    이 선박은 전기 추진방식으로 2개의 프로펠러와 바우 스러스터(Bow Thruster, 선수 추진기)를 적용, 좁은 항만 내에서도 높은 조종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저장하고 있는 LNG에서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재액화하는 냉매(Refrigerant) 장비를 설치해 에너지 저장 손실을 낮췄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선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만이 불황의 파고를 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선박인 벙커링선의 건조기술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