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업무협약 체결…공공조달시장 통해 구매
  • ▲ 14일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오른족)과 정양호 조달청창이 기보 부산본점에서 ‘벤처·창업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기술보증기금
    ▲ 14일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오른족)과 정양호 조달청창이 기보 부산본점에서 ‘벤처·창업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조달청은 14일 ‘벤처·창업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장경쟁력이 미약한 창업기업을 공공조달시장에 진입시켜 경험과 납품실적 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보는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조달청에 추천하고, 조달청은 추천받은 기업을 ‘벤처나라’에 등록해 공공조달 판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벤처나라는 지난 2016년 조달청에서 구축, 운영하는 전용 온라인몰이다. 기술과 품질이 우수함에도 기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할 수 없는 제품을 공공기관에 홍보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5월말 현재까지 총 160개사, 662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기보가 추천하는 벤처·창업기업은 기술평가등급 BB 이상인 기업이다.

    이어 조달청은 추천받은 기업에 품질평가와 공공조달 적합성 심사를 통해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하고 벤처나라 상품등록, 인증마크 부여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보는 연간 100개 이상의 기업을 벤처나라에 등록하고 벤처나라 등록 기업에 대해서는 우대보증으로 지정해 보증료 0.2% 감면 등 보증심사 시 우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보는 공공기관 최초로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추천기관으로 지정돼 기업의 자금지원, 컨설팅에서 판로지원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

    기보 김규옥 이사장은 “두 기관이 벤처·창업기업의 판로개척에 공동으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벤처∙창업기업 지원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