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소재 ‘오스테리아 피제리아 까사’..문화예술 활성화 위해
  • 서울 이태원 소재 이탈리아 레스토랑 까사 안토니오(오스테리아 & 피제리아 까사)는 7월 1일부터 무대를 문화예술단체에 무상 개방한다고 밝혔다.

    까사 안토니오 채진아 대표는 “최근 문화예술이 위축되고 있는데, 까사 안토니오의 무대를 문화예술 단체는 물론 문화예술 애호 동호인들까지 무상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든 사전 예약만 하면 자유롭게 예술 무대를 꾸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각 공연마다 기업 협찬이 줄어들면서 문화예술 행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단체들이 적은 부담으로 활발하게 다양한 무대를 펼칠 수 있는 공간들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한국클래식애호협회 한누리 사무국장은 “전국 대도시마다 예술행사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곳처럼 예술인들을 위한 무료 무대를 제공하는 공간들이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