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공장, 보호무역 여파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나아
  • ▲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15일 열린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정상윤 기자
    ▲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15일 열린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정상윤 기자

     

    기아차가 올 연말에 인도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1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도 공장은 이제 부지를 선정하고 제반 사항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부지만 전체적으로 정비되면 올 연말쯤 착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27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 지역에 공장 건설을 최종 확정하고 투자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2019년 완공 예정인 인도 공장에서는 현지 전략형 모델 30만대가 매년 생산될 예정이다. 인도 공장까지 갖춰지면 기아차는 국내 159만대, 해외 226만대 등 총 385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보유한 완성차 제조사로 거듭나게 된다.


    미국의 보호무역 주의로 멕시코 공장의 우려스러운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사장은 "(멕시코 공장의 경우)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중국의 사드보복 관련 대책과 비정규직 전환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니다"며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