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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들이 봄 정기세일에 행사장에서 상품을 고르는 모습. ⓒ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여름을 맞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기간 백화점업계는 대규모 경품 및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7월16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총 3억원 상당의 고급 리조트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당일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롯데리조트속초’ 10년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으로 롯데상품권(500만원)을 모두 증정한다. 29일부터 7월23일까지 매장에서 롯데모바일상품권으로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 캐리어세트, 명품 핸드백, 드론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 탑스(TOPS)', '엘리든', '비트윈', '바이에토르' 등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자체브랜드(PB) 편집 매장에서는 세일기간 직매입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상품은 최근 3년간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소싱한 상품의 이월 재고들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으로 라코스테의 티셔츠와 버켄스탁, 까스타네르의 샌달 등 다양한 여름 휴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33개 점포에서 세일 기간 수영복 특설 매장을 열고 아레나, 엘르, 레노마 등 인기 수영복 브랜드 이월상품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엘르 래키니'가 12만7200원, '레노마 래시가드'가 8만90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부터 여름 정기세일과 함께 여성캐주얼 대표브랜드 LAP과 손잡고 'La La La in Summer'를 진행한다.
먼저 '만원의 행복'으로 불리는 럭키박스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LAP 의류와 화장품박스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LAP 본 매장 외에 'LALA마켓'이라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올 여름 필수 아이템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LAP 티셔츠 2만9000원, 블라우스 4만9000원, 라탄백 5만9000원, 선 드레스 3만9000원 등 올 시즌 인기 패션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여름 정기세일을 맞아 점포별 대형 행사도 진행한다. 본점은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신관 5층 이벤트 홀에서 홈 바캉스&스마트 가전 페어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다이슨 선풍기 54만8000원, 카모메 선풍기 39만8000원, 이나다 안마의자 570만원 외에 두피·눈·목 마사지기의 잇템 브레오 전 품목 10% 할인 등 인기 여름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는 에스콰이아, 텐디, 아사히 컬렉션 등이 참여하는 바캉스 샌들 대전이 펼쳐진다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텐디 여성화 9만9000원, 여성 샌들 6만9000원, 에스콰이어 남성 슬립온 6만9000원, 여성 샌들 3만9000원, 숙녀화 5만9000원, 미소페 남·녀 공용 스니커즈 11만9000원, 아사히 플랫 슈즈 3만9000원, 슬립온 4만9000원 등 최대 70% 할인된 가격의 여름 신발을 만나볼 수 있다.
사은품 행사도 진행한다.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신세계 모든 점포에서는 전 장르 30만원·6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5%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700여개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선글라스·샌들·비치웨어·모자 등 휴가철 아이템을 작년보다 30% 이상 늘렸다. 할인율은 10%에서 최대 30%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10명에게 현대자동차 신형 SUV '코나' 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매 영수증 하단의 별도 응모권을 작성해 각 점포별로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7일이다.
압구정본점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30억원 규모의 ‘여름 상품 특집전’를 진행한다. 레이밴·생로랑·보테가베네타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여름 신상품을 30% 할인해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Bon Voyage 트래블 패키지'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쌤소나이트·만다리나덕·리틀파머스 등의 가방 브랜드와 탠디·벤투로소 등의 신발 브랜드 등 총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무더위에 백화점에서 휴가를 보내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자동차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기아자동차의 캐릭터 '엔지'를 활용해 횡단보도 건너기·부모 대상 어린이 시야각 교육·안전퀴즈 등 다양한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백화점 방문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미아점(7월14~23일)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7월25~8월2일), 대구점(8월5일~16일)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휴가철을 맞아 세일 기간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무료이용권(2인)과 30% 할인권(동반 4인)도 증정한다. 29일부터 7월 2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5000원·3만원·5만원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여름 정기세일을 맞아 꿈의 파라다이스, 클럽메드 몰디브 리조트 2인 숙박권(3박)을 경품 이벤트로 진행한다.
세일기간 중 당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누구나 영수증 하단 응모권으로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클럽메드 몰디브 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7월 21일 갤러리아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지점 별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명품관에서는 29일부터 8월31일까지 '17년 SS 삼성물산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의류는 인기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 발망, 띠어리, 랙앤본, 꼼데가르송, 토리버치 등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남성의류는 톰브라운, 란스미어, 띠어리 준지 등 최대 3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에 있는 타임월드에서는 22일부터 재고소진시 까지 글로벌 SPA 패션 브랜드인 자라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인기 선글라스인 메트로시티 ∙ 캉골 ∙ 듀퐁 ∙ 가스텔바작 등도 20~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천안에 있는 센터시티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기 브랜드 르크루제 최대 50% 할인 행사 등 키친·테이블웨어 특가 상품전'을 연다. 이 밖에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탠디 썸머 슈즈 대전을 진행해 숙녀화(100족한)를 6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아이파크백화점은 평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온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 23일부터 여름세일에 이미 돌입했다. 세일 초반 여름 시즌상품 물량을 투입해 매출 진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바캉스 상품과 화장품, 패션, 가구, 취미 등 전품목에 걸쳐 10%에서 최대 30%까지 세일에 들어간다.
'원데이 스페셜 상품전'에서는 세일 마지막 날까지 매일 품목을 정해 의류와 신발, 패션잡화 등을 1만원에서부터 초특가에 구입할 수 있다. '비치웨어 페어'에서는 '아레나' 래쉬가드 여성세트가 7만4000원, '미스트랄' 남성 래쉬가드 상하의가 각각 3만9000원과 5만9000원에 판매된다.
'썸머 리빙페어'를 열고 차렵 이불과 모기장, 미니 선풍기 등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데 도움을 줄 리빙·인테리어 소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모던하우스’는 쿨 매쉬 카페트와 차렵 이불을 각각 3만9900원, 캐노피 모기장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자라’는 차렵 이불을 50%, 도자기와 유리 식기를 30% 할인한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 씰리 등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가구대전'에서는 소파와 침대, 침구류, 진열가구 등을 최대 50%까지 세일한다.
2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구매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5% 상품권 증정' 행사도 전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5만원과 20만원,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금액대별 여행 파우치와 냉온 찜질팩, 후라이팬 등을 사은 선물로 받아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황금 연휴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가 있었지만, 좀처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지 않다"며 "이에 백화점 업계에서는 여름 세일 기간 대대적인 경품 및 높은 할인율을 측정해 소비 심리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