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오는 27일 출범 앞두고 세로형 카드 선공개케이…라인프렌즈와 캐릭터 디자인 제휴해 시선 집중
-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체크카드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 선공개에 K뱅크가 새 디자인으로 무장한 체크카드 출시를 예고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7일 영업 출시를 알렸다. 특히 영업에 앞서 카카오프렌즈 디자인을 적용한 체크카드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미 카카오뱅크는 관계사 및 협력사 임직원을 통해 체크카드 1000여장을 발급해 사전 테스트 및 내부 반응을 살펴봤다.
우선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는 결제대행(VAN)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을 통하지 않아 기존의 상품들보다 수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구조적 이점이 있다.
또 카카오가 기존에 제공하던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로 결제와 계좌이체가 가능해 향후 이 서비스와 체크카드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여기에 마스터카드와 제휴로 해외 결제와 후불 교통 카드 기능을 탑재했고 멜론·카카오프렌즈샵과 같은 주주사와 제휴로 각종 혜택을 담았다.
이에 한 발 앞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K뱅크도 맞불을 놓았다. K뱅크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라인프렌즈 디자인을 내세운 체크카드 출시를 예고했다.
기존 상품 2종에 라인프렌즈의 디자인을 적용한 상품으로 라인업을 보강하는 것이다.
K뱅크가 취급하고 있는 상품은 'K bank 체크카드 통신캐시백형'·'K bank 체크카드 포인트적립형' 2가지로 각각 KT를 통한 통신비 할인과 편의점 할인 혜택 등을 담았다.
현재 이 상품들은 지난 4월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약 32만여장이 발급된 상태다.
K뱅크의 체크카드는 국내 프로세싱사업자인 BC카드를 통해 발급하는 기존의 상품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카카오뱅크와 같은 비용 절감 효과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