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7000명, 최단기간 기록 달성…"필수 체험코스 인기몰이"
  •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24일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입장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24일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입장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4년 3개월 만에 입장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3년 4월 20일 개장한 로스트밸리는 테마파크 최초로 도입된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지와 물위에서 13분간 기린, 코끼리, 얼룩말, 코뿔소 등 30여종 300여 마리의 동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관람하는 시설이다.
     
    에버랜드 단일 시설로는 최단 기간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바이킹이라 불리는 콜럼버스 대탐험이 4년 9개월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감안할 때 6개월 앞선 기록이다.
     
    4년 3개월 간 에버랜드 입장객이 304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이 이용했다. 에버랜드 필수 체험 코스로 자리 매김했다는 의미다.
     
    로스트밸리는 하루 평균 6825명이 이용했고, 수륙양용차가 이동한 거리는 30만km에 달한다. 이는 지구 7바퀴 반, 서울에서 부산 왕복 370회 이상 할 수 있는 거리다.
     
    로스트밸리에는 에버랜드의 동물 관리·보호 역량과 운영 노하우가 총 집결됐다. 단순히 동물을 전시하는 인간 중심형 동물원에서 자연 그대로의 생태 환경에서 여러 동물들이 살아가는 생태 몰입형 동물원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섰다.
     
    다양한 희귀동물 관람 외에도 수륙양용차를 타는 즐거움, 동물과의 근접 교감, 어린이 교육 및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된다. 때문에 만족도 평가에서도 오픈이후 줄곧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에버랜드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아기동물 탄생의 산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번식이 어려운 멸종 위기종 치타(3마리), 백사자(2마리), 기린(2마리)을 비롯해 얼룩말, 무플론, 관학 등 총 12종 60마리의 번식에 성공했다.
     
    또 영국, 네덜란드, 중국, 터키 등 각국 대사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도 했으며 폴포츠, 카젠버그 등 해외 유명 인사들도 찾아 국내 동물원의 우수성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1000만 번째 입장 주인공에게 연간 이용권(4인)과 탐험모자 등을 선물로 증정했다.

    한편 1000만 명 입장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로스트밸리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1000만 명 돌파 기념 배지를 증정한다. 또 동물사를 직접 탐방하는 '백사이드 체험' 이용료를 8월말까지 평일 기준 5000원 할인한다.
     
    에버랜드 페이스북에서 로스트밸리에서 찍은 기념 사진이나 사연을 댓글을 남기는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이용권(1인 2매)과 가족단위 동물 체험프로그램 생생체험교실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조병학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부사장은 "최단 기간 천만 명의 고객들이 로스트밸리를 찾아 주신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며 "로스트밸리가 고객들과의 교감과 소통을 더욱 확대하는 장이 되도록 다양한 컨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