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명 추억 VR로 부활, IT 테마파크 변신 박차"가족 인기시설 '토마스 기차' VR 시범적용 및 SNS 이벤트도"
  • ▲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VR. ⓒ삼성물산
    ▲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VR. ⓒ삼성물산


    삼성 에버랜드가 2010년 은퇴한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를 새롭게 오픈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오는 26일 우주관람차에 VR 기술을 접목한 우주관람차 VR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1982년부터 28년간 2000만명이 탑승하며 국내 대관람차의 '대부'로 불린 우주관람차는 36개의 승용물이 거대한 바퀴 둘레에 매달려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이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가 상징적 의미들을 고려해 VR 기술의 접목을 추진, 고객들이 꿈과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주관람차 VR은 우주관람차 승용물 안에 탑승한 후 VR 기기를 쓰고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버랜드의 경관을 3분간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탑승에 근접하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3개월간의 촬영과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운행을 시작하면 에버랜드 테마송과 함께 멋진 경관이 드러나며 50미터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아찔함이 전달된다. 또 공중에서 바라보는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의 해가 저무는 장관이 타임랩스 영상을 통해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 VR 오픈을 기념해 SNS를 통한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감동 사연과 사진을 공모한다. 5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함께 우주관람차 VR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토마스 기차에도 VR을 시범 적용하고 우주여행, 해저탐험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모험형 컨텐츠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동·식물, 어트랙션 등 기존 강점에 IT와 문화를 접목한 독창적인 테마파크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첨단 IT 기술의 접목을 가속화해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