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국내 최초 '포스코 성과공유제'를 통한 수익 나눔포스코 보유 300개 우수기술을 나눔기술로 제공
  • 포스코가 20여년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장기간 진행해 온 덕분에 상생경영은 어느덧 포스코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990년대 말부터 6개 카테고리의 32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영 전 부문에 걸쳐 체계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환으로 포스코는 지난 4월 '2017년 1차 포스코 기술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지원 통한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가 보유한 300개의 우수기술을 나눔기술로 제공하고, 이 중 69개 기술의 특허 83건을 24개 기업에 무상이전 했다.

    포스코-산업통산자원부-KIAT는 지속적인 중소·중견기업의 산업화 지원과 기술 나눔을 통해 동반성장 실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기술이전 사업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포스코는 2005년 6월 중소기업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현재 포스코 고유의 브랜드 프로그램, 금융지원, 기술협력, 파트너십 강화, 컨설팅 및 교육, 일자리창출·소통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게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상생협력펀드 규모를 기존 3700억원에서 올해 4200억원으로 500억 증액했다. 제조업 생산성 혁신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도 지속 진행 중이다.

    특히 포스코가 200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우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성과공유제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율적으로 체질 개선과 기술 개발을 익히고, 대기업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경쟁력 확보와 품질 향상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성과공유과제 수행을 통해 발생한 성과금의 50% 보상은 물론 장기계약 체결, 공동특허 출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성과 측정이 완료된 과제 총 525건에 대해 322억원의 보상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1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의 성과가 2차 협력기업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2013년 포스코윙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포스코윙크는 포스코의 동반성장 활동을 1차 협력기업에서 2차 협력기업으로 확산하고, 1-2차 협력기업간 대금결제조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2011년 11월부터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 Idea Market Place)로 대표되는 벤처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 및 포스코패밀리사의 신사업 시드(seed) 사업군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벤처기업과 포스코 간의 win-win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스코와 포스코패밀리의 신수종 사업과 연관된 벤처기업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총 13회 개최해142개  회사를 발굴, 574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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