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격전지로 꼽히는 해외송금 서비스 경쟁력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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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들이 카카오뱅크 출범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격전지로 꼽히는 해외송금 시장 선점을 위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채널 해외송금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내외국인 포함 개인송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인터넷·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3000달러 이하로 송금시 수수료 우대 및 전신료 면제혜택을 지원한다.

500달러 이하로 송금할 때 발생하던 수수료 1만500원은 2500원으로, 3000달러 이상시 1만5500원이었던 금액은 5000원으로 줄어든다. 

이 기간동안 환율우대 혜택도 주어져 달러·엔화·유로화 등 주요통화는 최대 50%, 기타 통화는 최대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송금수수료 및 환율을 우대하기로 했다"며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의 위비 퀵 글로벌송금을 통해 24시간 365일 송금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바레인, 베트남 등 13개국으로 송금 가능하며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은 수취인 계좌가 없더라도 송금번호, 수취인 성명 등 송금정보만 확인 후 현지 제휴은행에서 돈을 찾을 수 있는 무계좌방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