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 추구, 모바일로만 은행 업무 수행사용성을 극대화한 직관적인 UX/UI 눈길
  • ▲ 카카오뱅크가 27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뱅크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가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뉴데일리
    ▲ 카카오뱅크가 27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뱅크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가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뉴데일리


    인터넷전문은행 기대작 중 하나인 ‘카카오뱅크’가 27일 본격 영업전선에 뛰어 들었다.

    카카오뱅크와 기존 은행의 큰 차이는 인터넷뱅킹이 없이 오직 모바일로만 은행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들은 모바일을 통한 계좌 개설부터 이체, 송금과 같은 업무를 직접 할 수 있다.

    은행원이 수행해야 할 비용을 아끼는 대신 예금이자는 높이고 대출이자는 낮춰 고객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을 높였다.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2%, 자유적금은 2.20%의 금리를 제공한다. 대출 역시 비상금대출 3.35%, 마이너스대출의 경우 2.86%로 최저 금리를 적용한다.

    해외송금수수료도 시중은행보다 1/10 수준인 5000원만으로 송금이 가능해 해외 유학생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카카오뱅크 이용우 공동대표는 “전혀 다른 생각과 DNA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은행을 준비했다”며 “그러나보니 금융권 상식을 깨는데 초점을 맞추고 모바일을 최우선으로 서비스하면서 간단, 간편한 것에 집중한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 ▲ 카카오뱅크 구성 화면.ⓒ뉴데일리
    ▲ 카카오뱅크 구성 화면.ⓒ뉴데일리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평균 계좌개설 시간이 7분 정도 걸린다. 계좌 개설 후 60초 내에 소액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가능한 ‘비상금대출’은 신용등급 8등급도 신청할 수 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가능해 서민들의 자금 해갈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 우대를 받기 위해 조건도 없다.

    기존 은행의 경우 급여이체, 적금가입, 통신비, 관리비 자동이체 등 우대조건을 내걸지만 카카오뱅크에는 이 같은 조건이 붙지 않는다.

    카카오뱅크는 오로지 모바일로 모든 은행 업무를 집약한 대신 고객들의 이용이 불편하지 않도록 직관적인 화면을 구성한다.

    카카오뱅크는 패턴 입력 즉시 홈 화면에서 바로 보유계좌를 확인할 수 있고 찾고자 하는 서비스를 검색어로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프로필 사진과 인사말, 통장 이름과 컬러를 고객이 직접 정할 수 있어 나만의 은행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눈에 띈다.

    이 같은 장점이 많은 카카오뱅크는 그 인기를 실감하듯 오전 한 때 서버 폭주 사태가 발생했다.

    자체 시스템에 의한 장애가 아닌 나이스신용평가와 정보 교류 작업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카카오뱅크 윤호영 공동대표는 “오전 한 때 접속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는 자체 시스템 문제가 아닌 유관기관과의 정보 교류 작업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체 운영 결과 동시접속자 수는 최대 10만명까지 가능하고 기존 은행 수준의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오후에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오후 현재 앱 다운로드만 23만건에 달하며 이중 계좌개설 수는 10만3000좌로 가입이 폭주하고 있다. 이는 시간당 1만 계좌씩 개설되는 추세와 같다.

    수신 규모는 260억원, 대출 총 승인 규모는 140억원에 달해 시장의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