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관련 상장사 영업이익 45.7% 증가삼성전자 제외해도 두 자릿수 이익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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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기업들의 개별·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6일 '2017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상반기 실적(12월법인)'을 발표하고 개별기준 결산 결과 총 매출액은 55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8조원으로 32.3%, 당기순이익은 42조원으로 29.4%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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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910조원으로 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8조원, 당기순이익은 61조원으로 각각 19.2%, 24.4% 늘었다.
이 가운데 금융업 관련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17조원, 14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7%, 26.8% 늘었다.
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개별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8.63%, 7.51%로 전년 동기 대비 1.53%p, 1.20%p 증가했다.
매출액의 13.79%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액은 48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8%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4조원, 31조원으로 각각 16.16%, 13.66% 늘었다.
재무상태 또한 개선됐다. 올 6월말 기준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67.69%로 전년 동기 70.51% 대비 2.82%p 줄었다.
단 올 2분기 매출액은 280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4조원으로 0.77% 감소했고 순이익은 18조원으로 26.79%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도 8.62%, 6.30%로 전 분기 대비 0.21%p, 2.45%p 각각 줄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14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등 3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기계 등 8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업,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다.
개별기준으로 549사(85.12%)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96사(14.88%)는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