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필리핀 비콜지역서 주거시설 보수 등 봉사활동

대한항공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약 일주일간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사내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25명이 참여해 현지 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필리핀 비콜 지역은 마닐라에서 약 377km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이다. 지난 2014년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까지 복구가 완료 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봉사단은 현지 마을을 방문해 태풍 대피소를 짓고 주거시설 보수와 인근 초등학교 및 빈민가 무료 급식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 또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영양제, 감기약, 소염진통제, 피부연고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을 전달했다.

전우섭 디딤돌 단장은 "지난 2005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지원 아래 10년 이상 매년 이 지역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