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치료 중인 조 회장 귀국 즉시 조사 임할 예정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일정 미정
  •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뉴데일리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뉴데일리



    평창동 자택 공사비용을 회사에 전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다음달 19일 경찰에 출석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소환 조사 일정을 다음달 19일로 재조정했다.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소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조양호 회장 부부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약 30억원의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를 같은 기간 진행된 인천(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신축공사비로 전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조양호 회장과 이명희 이사장을 각각 지난 24, 25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 회장이 신병 치료를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하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진그룹 측은 향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은 현재 해외에서 신병치료 중"이라며 "9월 중순 치료를 마친 후 입국하는대로 경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