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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올 들어 두번째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 스완 에너지 자회사인 트라이엄프 오프쇼어(Triumph Offshore)로부터 18만㎥ 규모 FSRU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시장 가격으로 볼 때 약 2억3000만달러(약 2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FSRU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 설비다. 2019년 FSRU를 인도받는 스완 에너지는 인도 구자라트주(州) 자프라바드에 이 설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FSRU 1척을 수주한 것은 사실이나 계약금액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터키 건설사 '콜린'으로부터 FSRU 최대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