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데일리
    ▲ ⓒ뉴데일리

     

    기아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노조의 파업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8월 판매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8월 국내에서 4만1027대, 해외에서 18만1713대 등 총 22만274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노조의 파업과 특근거부로 3만3000여대의 생산차질을 겪었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내수시장에서는 최근 출시된 소형 SUV 스토닉과 뉴 쏘렌토 등 신차 효과를 누린 RV 모델 판매가 크게 늘어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생산차질이 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 증가가 두드러져 39.7% 늘었다. 하지만 해외생산분 판매가 18.9%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0.8% 줄었다.


    기아차는 8월 국내에서 선전했다. 전년 대비 9.7% 증가한 4만1027대를 판매한 것.


    지난달 약 3500대의 생산차질이 있었지만 총 9회의 파업 및 특근거부로 생산차질이 3만 3000여대에 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물론 신차 효과를 누린 RV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승용 모델은 모닝을 제외한 전 모델에서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K7은 2917대, K5은 2631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RV 모델 중에서는 7월부터 판매된 스토닉이 1655대 판매되며 월 평균 판매목표(1500대)를 넘어섰다. 7월 말 출시된 더 뉴 쏘렌토 역시 신차효과를 누리며 8월 기아차 중 가장 많은 7768대가 판매됐다. 뉴 쏘렌토에 이어 모닝 5988대, 카니발 5,47대, 봉고III 4738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8월 해외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분 7만9106대, 해외공장 생산분 10만2607대 등 총 18만1713대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분 해외판매는 국내판매와 마찬가지로 생산차질이 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와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중국에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며 전년 대비 18.9%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3만3976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스토닉도 7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6412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차의 2017년 8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34만481대, 해외판매 141만8649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175만913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