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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G70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G70의 특장점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무엇보다 고급감을 더했으며, 주행성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IT 신기술 관련해서도 진보된 기술을 탑재, 경쟁차종을 압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보였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G70 미디어 프리뷰에 참석한 황정렬 제네시스 PM 센터장(전무)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이 G70의 주요 경쟁 차종이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모델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70은) C클래스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고급감이 높고, BMW 3시리즈 보다 주행성능이 좋다. 특히 3.3 터보 모델은 370마력에 제로백 4.7초로 3시리즈와 C클래스를 능가하고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디자인 고급감을 강화하면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렬 센터장은 "퀼팅 패턴의 천연가죽 소재, 리얼 알루미늄 소재 등을 폭넓고 다양하게 적용해 고급감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디테일에 대해서는 "기존에 자체 데이터로 음성인식을 처리했던 네비게이션을 이번에 서버기반으로 바꿔 편의성과 속도를 높였다"며 "이외에도 드라이브 모드 연동 시트 볼스터를 적용해 차가 주인을 보호하는 느낌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G70은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운전자주의경고(DAW) 등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탑재해 편의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무엇보다 IT 관련 신기술 측면에서 다른 경쟁차보다 훨씬 진보된 기술이 탑재됐다는 설명이다.
황정렬 센터장은 "북미지역은 내년 쯤 출시 예정이며, 타지역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G70 무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고도 했다.
김윤주 제네시스 총합성능개발실장(이사)은 "차체중량은 경쟁차와 유사한 수준이다"며 "다양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 등을 적용함으로써, 처음 개발 당시 계획보다 상당 수준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제로백 4.7초 등 우수한 주행성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며 "구체적으로 BMW 3시리즈보다 10kg 가량 더 가볍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날 모델 확장 계획과 타 모델 디젤 엔진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밝혔다.
황정렬 센터장은 "HEV, PHEV 등 친환경 모델과 쿠페, SUV 라인업 등도 시장 요구와 환경 정책 등을 감안,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디젤 엔진 확대 적용에 대해서는 "최근 법규가 강화된 유로6 기준에 맞춰 G70 디젤엔진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G80 디젤 모델도 출시 고려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의 가격을 ▲가솔린 2.0 터보 3750~4045만원 ▲디젤 2.2 4080~437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5230만원 선으로 정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