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등 안전자산 투자 몰려… 석유 등 상대적 고위험자산 가치하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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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북한 리스크 영향으로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41달러 하락한 52.34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미국 'Labor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고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4달러 상승한 50.6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북한 수소폭탄 실험 영향으로 금 등의 안전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소식은 원유 등의 고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를 낮췄다.
북한 핵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수소폭탄 실험까지 진행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장에 상장된 금 선물의 12월물 가격이 온스당 133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미국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 수가 전주 대비 약 18% 하락했다.
한편, 미국 걸프만 일부 정제시설들의 가동 재개와 달러화 약세 등은 국제유가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열대성 폭풍 Harvey로 인해 가동 중단 또는 축소되었던 미국 걸프만 소재 정제시설 일부가 가동을 재개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19% 하락한 92.6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