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 및 달러화 가치 상승 등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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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허리케인 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멕시코만 정제시설 가동 재개 등으로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49.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Brent)와 중동산 두바이유(Dubai)는 역시 배럴당 각각 0.82달러, 1.12달러 오른 54.20달러, 52.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하비(Harvey)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멕시코만 지역의 일부 정제시설이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원유 수요 증가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상승했다.
'필립스(Phillips) 66'사의 텍사스주 스위니(Sweeny) 지역 정제시설 일부가 현재 가동을 재개했으며 9월 중순에는 가동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비아 리비아 샤라라(Sharara) 유전 생산 재개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사는 무장단체의 송유관 공격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샤라라 유전이 생산을 최근에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달러화 엔덱스 상승 역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92.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