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슈퍼프리미엄 맥주 시장 개척에비스맥주, 일본 외에 유일하게 진출하는 한국시장 기대

  • ▲ 이종완 엠즈베버리지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엠즈베버리지
    ▲ 이종완 엠즈베버리지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엠즈베버리지



127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프리미엄 맥주 '에비스맥주(YEBISU)'가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 

엠즈베버리지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프라디아'에서 '에비스맥주'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종완 엠즈베버리지 대표는 "에비스 맥주는 한국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수입 맥주가 성장해서 일반화됐지만 더욱 고급스러운 맥주를 원하는 수요층을 확인하고 에비스 맥주를 국내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비스맥주 정식 출시 전에 고급 호텔과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고급 일식당 등 100여개 매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당장 매출액이나 판매량을 정하기 보다 에비스 맥주 브랜드를 알리고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삿포로홀딩스 산하 삿포로 맥주가 생산하는 에비스 맥주는 최고급 아로마홉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깔끔한 맛이 일품으로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프리미엄 맥주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한국 출시는 매일유업 자회사인 엠즈베버리지가 맡아 국내에 정식 유통·판매한다. 

일본에서 복(福)을 부르는 맥주로 오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비스맥주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그대로 반영해 스토리가 전개될 만큼 브랜드의 로열티가 확실하다. 에비스는 장사번영을 기원하는 신의 이름을 사용해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지고 도미, 행운, 번영, 등의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류태일 엠즈베버리즈 부장은 "에비스맥주는 일본에서 전량 생산돼 부산까지 하루만에 도착하기 때문에 신선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에비스 맥주에는 맥아와 홉, 물 외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원료는 100% 계약 재배를 통해 수급하는 등 업계 최상위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생맥주로 국내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 에비스맥주는 최근에는 TV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 맥주편에서 비싸지만 맛있는 맥주로 소개됐다. 슈퍼프리미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고의 품질관리와 철저한 업장 교육을 통해 현재 100여곳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유통되는 에비스맥주는 소비량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가정용 시장을 타겟으로 한 350ml(3900원)와 500ml(4700원)의 캔맥주로 출시된다.

이종완 대표는 "에비스맥주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들이 에비스맥주의 가치를 느끼고 인정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 다양하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수입맥주가 편의점 등에서 상시 가격 할인을 하고 있는데 에비수 맥주는 출시 직후에는 가격프로모션을 실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루이(TsuKasa Orui) 삿포로인터내셔날 대표는 "한국 내 수입맥주 성장률이 매년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이 다양해지고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일본 외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비스맥주는 롯데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주요 할인점과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및 백화점에서 판매한다. 


  • ▲ 에비스 맥주. ⓒ김수경 기자
    ▲ 에비스 맥주.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