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일자리 박람회장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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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원 KB국민카드 대표가 신입사원 임금 삭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대표는 13일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금융권 일자리 박람회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논란이 된 신입사원 임금삭감 관련)지난해 선발한 신입사원들에 대한 임금을 삭감한 것이 아니다"라며, "법률적으로 내부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선발한 신입사원 33명의 초임을 올들어 일괄적으로 10% 깎았다.
이같은 회사의 결정에 대해 KB국민카드 노동조합은 사측이 신입사원 임금을 삭감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2011년 분사 이후 KB국민카드 신입사원 초임이 줄어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에 초임이 줄어든 신입사원 33명은 직접 사측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KB국민카드 노조 관계자는 "고소는 당사자인 신입사원들이 사측을 대상으로 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소장 제출 시기가 이달 초에서 중순으로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KB금융 회장 선출 등 그룹 내 이슈 등으로 인해 다소 일정이 지연된 것"이라며 "조만간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