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주방 대세 자리매김… 롯데하이마트, 3년간 '20%' 성장

매출 비중 2014년 '18%'서 올해 '35%'로 급증인기몰이 지속… '인덕션-하이브리드' 비중 확대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판매된 레인지류(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매출액 가운데 전기레인지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2014년 18%에 불과했던 전기레인지는 2015년 25%, 지난해 28%로 늘어난 뒤 올해(1~8월)는 35%까지 성장했다.

전기레인지는 ▲하이라이트 ▲인덕션 ▲하이브리드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하이라이트는 상판의 원형 화구에서 발생한 열로 용기를 직접 가열하는데 반해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를 가열한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함께 장착한 방식을 하이브리드라 부르는데,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인덕션과 하이브리드 제품의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덕션 방식의 성장이 눈에 띈다. 인덕션은 에너지효율과 함께 안전성, 편리성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조리 용기가 위치하는 상판에 센서를 탑재해 자기장을 흘려 음식을 가열하기 때문에 에너지효율이 높고 안전하다.

또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배출이 적고, 화재나 어린이 안전사고와 같은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여기에 청소와 관리가 쉽고 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해준다. 다만 인덕션 전용 용기를 써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정웅 롯데하이마트 주방가전팀장은 "미세먼지나 알러지를 걱정하는 소비자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전기레인지 인기는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이달 25일까지 '프리미엄키친대전'을 통해 SK매직, 쿠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을 기획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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