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5.79달러-Dubai 53.7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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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석유시장 재균형 가능성 ▲OPEC 감산기간 연장 내지 규모 확대 가능성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9달러 상승한 49.58달러를 기록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 대비 0.17달러 상승한 55.79달러에 Dubai(중동산)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1달러 하락한 53.76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석유시장 재균형 가능성 ▲OPEC 감산기간 연장 내지 규모 확대 가능성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멕시코만 원유 생산 차질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최근 '로이터 글로벌 코모디티 서밋(Reuters Global Commodities Summit)'에 참여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모하메드 바킨도(Mohammad Barkindo)는 글로벌 석유시장이 재균형(rebalancing)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OPEC 9월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OECD 석유재고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1억7천만 배럴(원유 1억4500만 배럴, 석유제품 2억5천만배럴)로, 1월 말의 3억4천만 배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계 해상 석유재고가 연초 대비 4천5백만 배럴 감소했고 Brent 가격이 타이트(tight)한 수급상황을 반영한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으로 전환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산유국들이 11월30일 베인나에서 개최될 OPEC 정기 총회에서 감산기간 연장, 감산규모 확대, 참여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3% 하락한 93.68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 허리케인(hurricane) 'NATE'가 테네시 등 미국 내륙으로 이동함에 따라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이 조기에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은 상승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