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치정보 활용 'IoT 서비스' 확대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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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커넥트 태그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위치정보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에서 협대역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기반의 안심 스마트 위치 알림 '커넥트 태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커넥트 태그는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 규격인 협대역을 이용하는 첫 번째 제품이다.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4.21cm, 두께 1.19c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환경에 따라 한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이 가능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전용 고리를 제공해 가방, 열쇠고리 등에 쉽게 부착 가능하다.

신제품은 낮은 소비전력으로 작은 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GPS와 WPS(Wi-Fi기반 위치 측위)와 연동 가능해 실내∙외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 안심 귀가, 반려동물 위치파악, 개인 자산 위치 추적, 휴대품 위치 파악 등 다양한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에 폭넓게 사용된다. 

커넥트 태그는 KT의 NB-IoT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달 말 출시된다. 특히 지난 7월 완성돼 기존 LTE망보다 1.2~1.5배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KT의 NB-IoT 전국망을 사용해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언제든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온디맨드', 설정된 가상의 공간을 벗어나거나 들어올 때 알려주는 '알림존', 현재 위치를 상대방에게 알릴 수 있는 '내 위치 전송', 주기적으로 위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기적 위치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가정 내 스마트가전과 연동해 다양한 사물 인터넷의 쓰임새에 활용될 수 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는 사용자가 일정거리까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집안의 조명이 켜지거나, TV 및 로봇청소기가 가동되는 서비스를 말한다.

커넥트 태그 삼성전자 홈페이지 및 KT올레샵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년 9900원 요금제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요금제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5000원으로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