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모니터 서식 기반 서명 간소화 등 고객 편의성 대폭 강화
  • ▲ 국민은행 영업점 디지털창구 운영 모습. ⓒ 국민은행
    ▲ 국민은행 영업점 디지털창구 운영 모습. ⓒ 국민은행

    국민은행이 디지털 창구를 도입해 고객은 물론 직원 편의성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영업부·서여의도영업부·여의파크점에서 디지털 창구를 시범 운영하고, 올해 말까지 50여개, 내년 전 지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창구는 디지털서식 기반의 종이 없는 창구를 뜻한다.

태블릿 모니터 서식 작성으로 고객은 창구 업무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아져 양질의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의 디지털 창구는 고객이 금융거래 시 작성하는 수많은 서식을 디지털화해 더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서명 간소화 기능을 적용해 중복적으로 작성하는 많은 서명을 1회만 하면 되는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영업점 방문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금융상품 보유현황과 투자성향 등의 분석을 통해 최적의 추천 상품 안내장과 금융 상품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즉시 제공하는 디지털 안내장 알림 서비스도 도입했다.
 
직원들도 거래에 필요한 서식을 찾거나 검색하여 출력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본연의 금융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마감업무 최소화로 '일과 삶의 균형 있는 근무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종이없는 창구를 통해 각종 서식을 만들거나 고객 장표를 보관하는 등의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5월 고객이 손바닥 정맥 바이오 정보를 등록할 경우 카드나 통장 없이도 영업점 창구와 ATM에서 금융거래를 하고 대여금고도 이용할 수 있는 'KB 손쉬운 뱅킹'을 시범 운영 중이다.
 
영업점 창구의 디지털 서비스 강화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고객과 영업점 방문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대면 금융상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창구 프로세스 도입으로 고객은 보다 스마트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