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인승 911 카레라 대비 20kg 무게 감소
  • ▲ 신형 911 카레라 T.ⓒ포르쉐
    ▲ 신형 911 카레라 T.ⓒ포르쉐



    포르쉐는 23일 한층 더 가벼워지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신형 911 카레라T'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스포츠카 성능과 경량 구조 최적화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리어 윈도우와 리어 사이드 윈도우는 경량 글래스로 만들어졌고, 도어 트림은 오프닝 루프로 구성됐다.

    옵션 사양으로 지원하는 리어 시트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등을 생략할 경우 공차 중량은 1425kg 수준이다. 이는 동일한 장비를 탑재한 2인승 911 카레라 대비 20kg 더 가벼운 것이다.

    한층 가벼워진 중량에 수동 기어박스의 짧아진 변속비,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이 적용된 후륜구동 시스템 등으로 주행성능은 더욱 강력해졌다.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T는 3리터 6기통 수평대향 트윈 터보 차저 엔진을 장착해 1750~5000rpm에서 최고출력 370마력(272kW), 최대토크 45.88kg.m를 발휘한다.

    디자인은 스포츠 쿠페의 감성과 스포티한 매력을 동시에 갖췄다. 전면은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프런트 스포일러 립과 아게이트 그레이 메탈릭 컬러로 마감된 스포츠 디자인 사이드 미러가 특징이다.

    측면은 타이탄 그레이 컬러의 20인치 카레라S 휠을 장착해 신형 모델을 더욱 쉽게 인지하도록 한다. 후면은 리어 리드 그릴, 포르쉐 로고, 아가타 그레이 컬러로 적힌 '911 카레라T' 모델명 등이 조화를 이룬다.

    탑승자 공간의 디자인 역시 순수 정통 스포츠카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운전자는 중앙부가 스포츠 텍스로 마감된 4방향 전자식 블랙 스포츠 시트와 911 로고가 블랙으로 각인된 헤드레스트를 통해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신형 911 카레라 T는 유럽시장을 기준으로 내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 모델이다. 독일 현지 판매가격은 10만7553 유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