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주년 기념식 개최…"웅비하는 리딩뱅크 새역사 이제부터"청년처럼 도전하는·첫번째로 선택받는·민첩하고 빠른 'KB'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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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국민은행장은 1일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리딩뱅크 위상을 회복하고 최고 경영자 승계 시스템을 안착시켰다"며 "앞으로는 은행을 중심으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KB 역량을 집중하는 '원스탑 토탈 서비스'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 신기술의 전쟁터로 변모한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KB 영토를 더욱 확장하고 스마트한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방안을 제언했다.
그가 제시한 향후 새로운 과제는 ▲청년같이 도전하는 젊은 KB ▲최고의 고객만족으로 첫 번째로 선택 받는 KB ▲민첩하고 빠른 KB 등 세가지다.
윤종규 은행장은 "멀지 않은 장래에 은행의 경쟁자는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ICT 기업이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열혈 청년 같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을 보더라도 생존을 위한 '애자일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스쿼트 본부조직과 현장중심 자율경영에 기반한 '소 CEO 영업체제' 정착을 위해 모두가 합심한다면 세계 무대를 향한 발걸음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으로부터 첫번째로 선택받은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 니즈에 적합한 상품 및 서비스와 평가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며 "고객의 경제적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의 근본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특히 이날 윤종규 은행장은 향후 국민은행의 성장 견인차는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과 연계한 '종합 생활금융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고객들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열회사들이 모인 복합점포가 시너지 창출의 중심이 되고, 계열사간 협업이 KB 영업방식의 대세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 등의 역량을 집중하는 KB만의 '원스탑 토탈 서비스'는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