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거래정보 및 신용위험평가 통해 기업 선별중기부는 추천 기업 심사해 컨설팅, 자금지원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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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각자 따로 운영되던 중소기업 구조조정 및 재기지원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은행연합회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이달 말 완료되는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부터 협력을 통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금감원이 채권은행 중심으로 상시구조조정을, 중기부는 중소기업 재기지원사업을 독자적으로 수행 하고 있어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앞으로는 금감원과 중기부 등 유관 기관 4곳이 지속적 협업을 통해 유기적인 중소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 운영키로 한 것이다.

    우선 은행권과 금감원은 거래정보와 신용위험평가를 활용해 재기지원사업 취지에 맞는 적합한 기업을 선별, 중기부나 중기공에 추천한다.

    추천을 받은 중기부와 중진공은 추천 기업에 대해 신속 심사 등을 통해 기존 컨설팅 및 자금지원 사업을 실행에 옮긴다.

    금감원은 "이번 협력으로 경영위기에 봉착한 중소기업을 적시에 구조조정함으로써 부실을 예방하고 채권은행의 여신 건전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