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한독·대웅·동화 등 대표 일반의약품 캠페인 적극 활용질병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제품 이미지 제고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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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약의 '훼라민큐·센시아와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 ⓒ동국제약
제약사들이 자사 일반의약품 홍보를 위해 해당 질병에 대해 적극 알리는 행사나 캠페인 등을 통해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들을 직접 참여시키면서 접근성을 높이고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 제품마다 캠페인 마케팅을 접목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로 꼽힌다.
특히 매년 대한치주과학회와 매년 '잇몸의 날' 행사를 통해 치주질환(잇몸병)에 대한 정보 전달에 나서고 있다. 잇몸의 날 행사는 잇몸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고취시켜 전신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백세시대를 맞도록 하는 데 의의를 둔다.
또 '마데카솔과 함께하는 제18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동국제약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맺은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전국 국립공원에서 진행된다.
동국제약 임직원들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과 함께 등산객들에게 구급함 위치와 산행 안전수칙이 적힌 지도를 나눠주며 안전한 산행을 독려한다. 등산객이 몰리는 매년 봄과 가을에 산행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구급함에 들어가는 마테카솔연고와 구급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훼라민큐·센시아와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동행캠페인은 갱년기 질환과 정맥순환장애에 대한 정보도 얻고, 또래의 친구 또는 모녀가 야외활동이나 걷기를 통해 중년 질환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로 매년 상하반기 각각 열린다.
한독은 매년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이하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당뇨병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당뇨발로 인한 발 절단 위험을 알리고 발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된 한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총 100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을 보호하고 걷기에 도움이 되는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한다. 지난 8년간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통해 총 410명의 당뇨병 환자가 전용 신발 혜택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의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이지엔젤'을 통해 '생리통 바로 알기'를 주제로 온·온프라인 활동을 전개한다.
대웅제약은 이지엔젤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우선 생리통 정보와 올바른 진통제 복용법을 교육하고 마케팅 실무자와 멘토들의 강연을 통해 마케팅 지식을 전수한다. 서포터즈들은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생리통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하고 개인·팀별 마케팅 아이디어를 내 캠페인에 적용한다.
동화약품은 올해부터 '후시딘과 함께하는 유치원 생활안전 캠페인'을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후시딘 캐릭터인 '동화패밀리'를 활용한 인형극으로 올바른 생활안전수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숙한 에피소드로 전달한다.
올 하반기 총 15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통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TV광고로 전달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요 타깃층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기획해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책임은 물론 회사 대표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도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