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값 인상 여파로 영업익 감소유럽 및 신흥시장 판매 강세로 매출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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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가 원재료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2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9% 줄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합성고무 가격 상승 탓이다.

    올해 9월 기준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1890 달러로 지난해 3분기 1483 달러 대비 407 달러 증가했다. 합성고무의 경우 톤당 1890 달러로 지난해 3분기 1319 달러에서 273 달러 늘었다.

    매출은 유럽시장의 초고성능 타이어가 안정적으로 판매됐고, 겨울용 타이어 판매도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초고성능 타이어의 판매 및 중국 프리미엄 OE 공급 확대 등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실적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