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석탄광산 개발 자금 7500만달러 대출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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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살림그룹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변상모 법인장(첫번째)과 살림그룹 안토니 살림 회장(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현지 그룹과 협업해 인도네시아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신한은행은 호주 석탄광산 개발자금 조달을 위한 신디케이션에 주간사 자격으로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이 진행하는 총 5억8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재계 2위 대기업인 살림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호주 석탄광산의 생산 개발자금으로 총 2억7000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주간사로 참여해 75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호주 석탄광산은 내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매장 석탄의 높은 열효율 등으로 일본, 중국, 대만 등과 국내 발전사업자들의 장기구매계약 관심이 높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디케이션 주선을 통해 향후 해당 광산의 프로젝트 파이낸스 주선권 획득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살림그룹의 신디케이션 업무를 주간하게 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힘을 싣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IB 역량을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