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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가스사고 중 절반이 겨울철(12~2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2일 "지난 10년 동안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가스사고 10건 중 5건이 겨울철에 일어났다"며 가스 사용에 갈벽한 주의를 요구했다. 사고 원인은 10건 중 8건이 취급부주의였다. 가스사용 전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얘기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전통시장 가스사고 대다수가 취급부주의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은 가스시설 점검만으론 사고를 막을 수 없다는 의미"라며 "사용자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사고 예방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전통시장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안전공사, 화재보험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업해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가스 부적합 시설의 경우엔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개선을 독려하고,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정례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