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조절, 저해, 검출방법 개발 등 식품과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 성과 인정농수산 및 생명과학분야 발전 위해 2014년 대상-한림원 공동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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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제3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자로 유상렬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유 교수는 지난 1989년 미생물 독성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30여 년간 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사카자키균 등 식중독균의 병원성 유전자 발현 조절기작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새로운 기작을 규명했다.
식중독균을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 연구를 통해 특정 식중독균을 효과적으로 저해하고 살아있는 식중독만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방법과 예방법 개발에 기여해 우리나라 식품미생물학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이룩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하여 식중독균을 제어, 검출하는 연구는 세계선도 수준으로 항생제 내성균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식품안전을 증진시키고 항생제 내성균을 감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홍언 대상 대표는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식품과학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라며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선두기업으로서 식품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2014년 12월 식품, 농수산과 생명과학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상주식회사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각계의 추천과 전문심사위원회를 거쳐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수 과학기술인을 선발해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2015년부터 윤정한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 교수와 서진호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 교수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