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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에 첨단 안전장치를 달았을 때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현대해상은 1일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을 갖춘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3.3% 할인해 주는 특약을 내놨다.
차선이탈 경고 장치는 차량이 주행차선을 벗어날 경우 경고음이나 핸들진동 등으로 차선이탈을 알려주거나 핸들 조향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시켜주는 안전 장치다.
현대해상은 신차 출고시 자동차 제조사의 기본이나 옵션 장치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이나 차선유지 보조장치가 장착된 승용차는 보험가입을 허용한다는 설명이다.
흥국화재도 이달 12일 책임개시 계약분부터 차선이탈 경고장치 특약을 판매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도 이달 출시를 목표로 차선이탈 경고 장치 할인 특약을 준비하고 있다.
안전장치를 갖춘 차량은 사고 위험이 감소하기 때문에 보험사의 손해율도 낮아진다. 손해율은 고객에게서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나간 보험금 비율로 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커진다.
보험개발원에서는 안전장치 장착 차량은 사고위험도 감소로 최대 12.6%의 할인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달 차선이탈 경고장치와 차선유지보조장치 장착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최대 3% 깎아주는 특약을 출시했다. 5년 이상 연식 차량은 1%를 할인해주고 5년 미만 연식 차량은 3%를 할인해준다.
동부화재도 지난달부터 차량 출고시 차선이탈 경고장치가 장착된 경우 특약을 통해 보험료의 4%를 할인해준다.
악사손해보험도 특약을 통해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를 장착한 차량 보험료를 2.4% 할인해주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8월 자동차에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을 갖춘 차량의 경우 보험료를 5.8% 깎아주는 특약을 선보였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8월 국토부가 연내 첨단안전장치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을 권고하면서 손보사들이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섰다"며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낮은 우량고객들에 대한 보험료 할인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