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모델 티볼리·G4렉스턴 꾸준함 유지수출 물량 부진 극심, 전체 판매 감소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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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1만208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11월 내수판매는 8769대로 전년 7.5%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G4렉스턴이 173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64.7% 상승했지만, 티볼리 판매량이 4298대로 전년 대비 15.6% 하락했다. 코란도C와 스포츠 역시 전년 대비 각각 46.3%, 21.2%씩 줄었다.
반면 쌍용차의 올해 1~11월 누적 내수판매량은 9만60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늘었다.
티볼리, G4렉스턴 등의 주력 모델이 꾸준히 판매된 것이 누적판매량 상승의 원인이라고 쌍용차는 분석했다. 실제 11월 티볼리 판매량은 전월 대비 15.8% 개선됐고, G4렉스턴은 35.8% 늘어나는 등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월 수출 판매량은 3313대로 전년 대비 22.1% 하락했다. 지난달 티볼리 수출 물량이 1121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57.9%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 판매량은 3만3447대로 전년 대비 27.7% 하락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주력모델들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SUV 전문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