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제주신화월드에 프리미엄 디저트 커피숍 '아델린' 론칭"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만족시키는 다양한 브랜드 개발 계속할 것"
  • ▲ 김철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지원팀장. ⓒ신세계푸드
    ▲ 김철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지원팀장.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세분화 된 다양한 베이커리 브랜드 전략으로 국내 베이커리 시장 강자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는다는 목표를 밝혔다.

가격대와 고객 타깃, 매장 위치 등에 맞는 다양한 베이커리 브랜드 전략을 펼치며 내년도 베이커리 매출은 올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2300억원, 매장 수는 올해보다 10개 늘어난 310여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내 베이커리 사업 전략과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김철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지원팀장은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1개 브랜드로 베이커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반면 신세계푸드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세분화 해 만족시킬 수 있도록 현재의 다 브랜드 전략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10개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대중적인 세트형 브랜드인 '데이앤데이'와 프리미엄 베이커리 '밀크앤허니, 프리미엄 파티셰리 디저트숍 '더 메나쥬리'와 '더 메나쥬리 카페', 프렌치 베이커리 '블랑제리', 대형 초저가 피자 '슈퍼프라임 피자', 대용량 초저가 베이커리 '트레이더스'(이마트 트레이더스)와 E베이커리·C베이커리(이마트·이마트24), 식빵 전문점 PK블랑제리 등 입점 채널과 가격대, 콘셉트 별로 세분화 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제주 신화월드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아델린'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델린'은 '더 메나쥬리 카페'와 유사한 프리미엄 디저트숍이지만 제주 신화월드 콘셉트에 맞춰 새로운 인테리어와 디자인, 메뉴 등을 더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 ▲ 메나쥬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세계푸드
    ▲ 메나쥬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세계푸드


  • 제빵·제과 업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브랜드는 로드샵이 아닌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24, 스타필드 등을 통해서만 입점하고 있다. '아델린'은 신세계푸드 베이커리가 처음으로 외부에 문을 여는 일종의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철순 지원팀장은 "신세계푸드 베이커리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 주로 입점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개별 브랜드를 인식하기 보다 이마트 빵집, 신세계백화점 빵집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편의점 등 각 매장 특성에 맞는 제품군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맞춰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고형 할인매장에 입점해있던 한 데이앤데이 매장의 경우 하루 평균 매출이 200만원 수준이었는데 매장 콘셉트와 고객 타깃에 맞춰 트레이더스 브랜드로 전환하자 1000만원으로 매출이 상승했던 사례가 있다"며 "이러한 노하우와 브랜드를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와는 차별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100%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최근 논란이 된 제빵기사들의 소속도 모두 본사로 돼 있다. 앞으로도 가맹사업을 운영할 계획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지원팀장은 "각 브랜드에 맞는 제품 구성과 가격대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베이커리를 경험하게것이 목표"라며 "이번에 문을 여는 아델리 외에도 소
    비자들에게 다양함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개발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베이커리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각 브랜드 별 콘셉트에 맞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데이앤데이와 밀크앤허니에서는 9900원대부터 가성비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더 메나쥬리와 더 메나쥬리 카페는 프리미엄 케이크를, 트레이더스는 1만원대의 기획 케이크를 준비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SNS에 음식사진을 올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캐릭터나 화려한 컬러, 장식 등을 강조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신세계푸드는 실속 구매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성비를 높이고 화려하고 재미있는 모양을 더해 보는 즐거움을 주는 케이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