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사고 열흘도 안돼 또 사고… 4명 추락 면해 부상 치료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중… 국토부 1차관 현장 점검
  • ▲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현장. ⓒ연합뉴스
    ▲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현장. ⓒ연합뉴스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 발생 열흘도 지나지 않아 경기도 평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또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18일 오후 2시40분께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작업 중 건물 18층 높이의 붐대(지브)가 꺾이면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지고, 주변에서 같이 일하던 작업자 4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작업을 하던 타워크레인은 'L'자형 러핑 타워크레인으로 마스트(기둥) 1개단을 더 높이는 인상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L자형 타워크레인은 T자형과는 달리 붐대를 지표면에서 45~60도 각도로 들어 올리고 작업하는 크레인이다.


    당시 작업을 하던 A씨(53)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고, B씨(48)등 4명은 추락하지 않아 목숨을 구했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교 중으로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크레인은 프랑스 포테인사에서 2007년 제조된 MCR225 기종(14톤급)으로 이 아파트 공사현장에는 지난해 12월 설치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은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