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용 사장 "워라벨 조화로운 기업 만들기 지속"

  • 한국 전선 업계 맏형 격인 대한전선이 여성가족부(여가부)로부터 가족친화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가족친화인증 수여식'에서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여가부가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서류·현장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족친화제도 실행 현황, 경영층의 관심 및 임직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한다.

     

    대한전선의 가족친화인증 취득은 대기업 군에 속하는 전선기업으로선 처음이다. 여성 근로자의 출산 전후 고용유지율 100%를 비롯해 근로자의 육아휴직 이용률, 최고 경영층의 관심과 의지, 가족친화 관련 프로그램 시행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시행 중인 '기(氣)경영' 제도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기존에 실시 중이던 제도에 더해 집중 휴가 제도와 가족초청 행사, 가정의 날, 자유 복장의 날 등 기경영을 기반에 둔 신규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 임직원과 가족 모두의 복리후생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대한전선 최진용 사장은 "조화로운 '워라벨(워크 앤 라이프 벨런스 약자, 일과 삶의 균형)'이 개인의 삶의 질과 업무 능률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며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