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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자본시장 활성화로 금융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액보험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545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2152억원) 대비 153% 증가했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고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 또는 해지환급금이 변동하는 생명보험의 대표적인 투자상품이다.
투자실적이 좋을 경우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증가하나, 투자실적이 악화되면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최근 생명보험회사들이 선보이는 변액보험은 안정적 수익확보, 투자수익 극대화, 노후생활비 활용 등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자본시장의 실적변동에도 일정수준의 금리보장(2.75%, 3%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사업비 축소, 보너스지급 등 적립금 투입금액의 증가와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으로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변액종신보험의 투자적립재원을 노후생활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변액보험 대표상품인 변액종신보험은 일반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평생 사망위험을 보장하지만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달라진다.
삼성생명의 '생활자금받는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한화생명의 '생활비받는 스마트변액통합종신보험', 신한생명의 ' 생활비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등은 활동기에는 사망을 보장하고 은퇴 후에는 생활자금 수령이 가능한 상품이다.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연금개시전 사망과 관련한 기본사망보험금과 계약자 적립금을 지급하고, 연금개시 후에는 투자실적을 반영한 계약자 적립금을 연금형태로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 '글로벌자산관리 변액연금보험'은 전문가가 알아서 투자해주는 MVP형 펀드로 33종의 글로벌펀드를 통한 시장에 투자가 가능하다. 흥국생명 '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의 경우 교육자금과 연금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변액보험은 조기해지시 환급률이 낮기 때문에 보험료 납입이 어려울 경우 납입중지 또는 유니버설 기능을 통해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실적배당형 상품이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어 적합성 진단을 통해 개인의 위험성향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상품은 계약자가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상황에 맞게 펀드변경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관리가 어려운 경우 펀드투자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임형 자산운용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생명보험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