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현·임종훈 전무 승진… 장남 임종윤 사장과 경영구도 완성
지난해부터 각각 한미벤쳐스, 한미약품 사내이사 오르며 경영전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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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전무와 차남인 임종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나란히 승진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29일자로 2018년 새해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오너 2세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임주현 전무가 한미약품의 글로벌전략과 인적자원개발(HRD) 업무로 부사장에, 임종훈 전무는 한미약품 최고정보관리 부사장에 승진됐다.

    임주현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미국 스미스칼리지 음악과를 졸업하고 2007년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인적자원개발(HRD) 업무로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전략 업무도 맡으면서 영역을 확장했다.

    임성기 회장의 2남1녀 중 둘째인 임주현 부사장은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한미사이언스 대표와 차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부사장·한미IT 대표에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지난해 한미벤쳐스 사내이사로 임명되면서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한미벤쳐스는 2016년 6월 임 회장과 계열사 한미IT가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투자회사다. 차남인 임종훈 부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한미벤쳐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창업투자회사를 소유하지 못하게 돼 있어 일반법인으로 등록됐다.

    이번에 함께 승진한 임종훈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미국 벤틀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임종훈 부사장은 그간 한미약품 경영정보 담당 상무, 전무 등을 맡아왔다. 임 부사장은 지난해 한미약품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경영전면에 나섰다.

    임종훈 부사장은 한미약품의 관계사인 한미IT와 이 회사가 100% 출자한 의료기기 유통관리 회사 온타임솔루션, 투자회사 한미벤쳐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한미사이언스 대표를 필두로 오너 2세들의 경영구도를 완성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한미약품은 주문기 팔탄공단∙세파 공장장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박명희 마케팅사업부 상무를 전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한미약품 승진 인사-

    [한미약품] 
    ▲전무→부사장 : 주문기(팔탄공단∙세파 공장장), 임주현(글로벌전략∙HRD), 임종훈(최고정보관리)
    ▲상무→전무 : 박재현(팔탄공단 부공장장), 박명희(마케팅사업부)
    ▲이사→상무 : 조인산(eR&D, AM)
    ▲이사대우→이사 : 김병후(팔탄공단 품질관리), 차미영(해외BD), 조성룡(종병사업부), 김정식(의원사업부),
    ▲이사대우 : 김세권(바이오플랜트 글로벌보증), 김대진(연구센터 바이오신약), 박준규(마케팅 호흡/근신경/안과 부문)

    [한미사이언스]
    ▲상무→전무 : 임종호(그룹지원)
    ▲이사대우→이사 : 정일영(특허)

    [온라인팜]
    ▲이사대우 : 김동우(마케팅), 이상국(E-BIZ 사업부)

    [한미정밀화학]
    ▲상무→전무 : 장영길(총괄)
    ▲이사대우→이사 : 이재헌(연구소)

    [한미메디케어]
    ▲상무→전무 : 정정희(경영지원)
    ▲이사대우 : 신준섭(의료기기사업부)

    [제이브이엠]
    ▲이사→상무 : 김상욱(연구개발)